마이크로소프트(MS) OS인 윈도우에서 '로컬보안정책'을 보시면 기본적으로 최대암호사용기간이 42일로 설정이 되어있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 귀찮아..;;)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라는 가이드는 2000년대 초중반에 국내외에서 적용되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윈도우 10과 서버용 OS 윈도 서버의 보안 기준에서 패스워드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lol
원래 MS가 기업의 보안관리자에게 권장하기로는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도록 권고했는데, 이것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새로운 보안정책은 윈도우10 1903과 윈도우 서버 v1903부터 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기본 게스트 계정(RID-501)은 관리자 권한을 가진 계정에서만 활성화할 수 있도록 변경이 되며, 윈도우 10에서는 로컬 관리자 계정(RID-500)도 기본적으로는 비활성화되어 관리자 계정이 필요할 경우 별도로 활성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MS의 정책을 개인적으로 환영하는데요.
안전하게 잘 관리하고 있다면 굳이 자주 변경하는게 업무에 비효율적일거라고 여러번 생각했었네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도 패스워드 이용 안내서를 개정한다는데요. 패스워드 변경조항이 불편하고 보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기 어려워 조만간 개정된 가이드가 출시될것 같습니다. lol
다만, 이러한 MS의 정책이 전자금융감독규정과 같은 내용에 반영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실질적으로 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패스워드를 계~속 변경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 에드센스(Google Adsense)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가끔 아래와 같은 '애드센스 게시자 정책 위반 보고서' 를 메일로 받아보시는 경우가 있을실겁니다.
Google AdSense
게시자님,
귀하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페이지에서 발견된 정책 위반 관련 활동의 개요를 보여주는 Google 게시자 정책 보고서입니다. 시정 조치 상태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으니 애드센스 정책 센터의 '페이지 수준 시정 조치' 섹션에서 미해결 정책 위반의 최신 목록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사이트 또는 계정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책 위반은 이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이트 또는 계정 수준 위반이 발견된 경우 별도의 이메일을 통해 알려 드립니다. 페이지 수준 또는 사이트 수준에서 정책 위반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광고는 계속 게재됩니다.
최근 24시간 이내 다음과 같은 변경사항이 발생했습니다.
새로운 정책 위반이 감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위반이 발견된 페이지에서 광고 게재가 제한 또는 중지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책 위반 콘텐츠를 삭제한 후 검토를 요청하거나 정책 위반 페이지에서 광고 코드를 삭제하세요.
정책 집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애드센스 고객센터를 참조하세요. 프로그램 정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확인하세요.
감사합니다. Google 게시자 정책팀
나는 건전하고, 문제없는 포스팅을 했는데 왜 이런 메일이 온걸까? 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왜 이런 메일이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글 에드센스 페이지에서 '계정 > 정책센터' 메뉴를 눌러보시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귀하가 요청하신 작업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기술팀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니 신속하게 해결하겠습니다.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but we are unable to process your request at this time. Our engineers have been notified of this problem and will work to resolve it.
라는 문구가 뜨며 나의 정책센터 접속을 방해하는 문구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페이지 작업이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몇일이 지나도 똑같은 결과만 보여주더군요.
개인이 금융기관이나 병원 등에 있는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 받아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그 정보에 기반한 각종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본인 신용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패턴등의 분석을 통해 개인의 신용관리,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Smart Disclosure라는 이름으로, 영국은 Midata라는 이름으로, 프랑스는 MesInfos라는 이름으로, 핀란드는 Mydata라는 이름으로 건강, 에너지, 교육, 통신, 의료, 일산 등의 분야에 정보가 활용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추진을 위해 고객데이터를 금융기관에서 서비스 업체로 안전하게, 이관, 관리 할수 있도록 표준 API를 도입하기로 하기도 했습니다.
마이데이터(MyData) 사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서는 의료, 금융, 유통, 에너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본인정보 활용 실증 서비스 선정했습니다.
이 과제선정은 19년 2월부터 진행되었으며, 31개 컨소시엄이 신청하였고, 1차 서면, 2차 발표평가 등을 거쳐 의료, 금융, 유통, 에너지, 기타 5개 분야의 8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 NHN페이코
국내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에서는 금융분야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페이코는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구매내역이나 결제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 강남 세브란스 병원
세브란스 병원은 의료분야에 선정되었으며, 건강검진 및 처방전 데이터를 개인이 휴대폰 어플에서 직접 내려받아 제3의 기업에게 제공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나 식단 추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 다음소프트
에너지분야에 선정된 다음소프트와 세종시는 가구별 상하수도, 전력, 가스 등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대별 사용량 모니터링 및 시각화 분석, 누진제 적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서울대병원
의료분야로 선정되었으며, 마이헬스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한국기업데이터
소상공인 성장을 돕기 위한 문서, 자금 플랙폼 서비스 등으로 개인이 본인정보 활용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 브이티더블유
응급환자가 응급 진료기록 및 일상생활 속 건강기록을 보관하고, 진료와 처방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건강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한국신용데이터
신한카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진행하여, 결제데이터와 가맹점 방문객 정보, 사업장 정보를 활용하여 소상공인 대상 경영 개선 및 개인 대상 할인, 이벤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코난테크놀로지
국회도서관으로부터 수집된 학술 연구자 정보를 활용하여 연구자를 위한 전문서비스 '스칼라뱅크' 구축한다고 하네요
마이데이터 보안 위협
마이데이터가 쉽게, 누구나 추진할 수 없는 이유는 보안위협 때문입니다.
많은 고객정보를 업체에 제공하여 서비스에 무분별하게 활용하게 된다면, 악의적으로 활용되거나 해커들로부터 해당 업체가 공격대상이 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5년 10월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해킹사고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안위협으로부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업체가 고객들의 정보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는 것이 당연하며, 선정된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마이데이터 미래
궁극적으로는 마이데이터가 안전하게 잘 활용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본인에게 더 알맞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의료, 금융, 에너지, 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이 되면서 삶의 질이 더 좋아질거 같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안전한 정보관리'가 뒷받침 되어줘야 가능한 미래겠죠.
아직까지는 시범단계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과연 해외처럼 활성화되는 날까지 얼마나 걸릴지, 문제점들은 없을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비아를 믿고 이용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가비아는 지난 4월 29일 당사의 고객 정보 침해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로 일부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아이디,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가비아 사이트 및 메일 계정 로그인을 위한비밀번호는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당사는 침해 사실이 인지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지체없이 신고하였으며, 내부 시스템 계정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보안 조치를 추가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나 피해접수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을 받으시거나,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경우에는 아래 담당 부서로 신고하시면 성실한 안내와 상담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는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조회하실 수 있도록 조치 후 개인별 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비아는 그동안 회원님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님의 정보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문의: 가비아 고객센터 (02-829-3830, id@gabia.com)
2019년 5월 2일 가비아 임직원 일동
이번 보안사고는 가비아 자체 보안점검 과정에서 고객정보 침해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5월 2일에 KISA(한국인터넷 진흥원)에 신고하였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7만 7천명의 고객 이름, 이메일, 아이디, 연락처 라고 합니다. ㅠㅠ
유출경로는 직원의 개인 계정을 통한 공격으로, 유출을 인지한 것도 직원PC가 이상작동해 인지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가비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원인을 '크리덴션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란 공격자가 이미 확보한 로그인정보를 다른 계정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정보를 침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된 무차별대입공격(Bruteforce)은 값을 임의로 대입하여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성공률이 낮았지만 크리덴셜 스터핑은 다른 곳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된 로그인 정보를 대입하는 것이므로 공격 성공율이 높습니다.
국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사례로는 2018년 6월 우리은행 웹사이트에서 5일간 총 85만회의 로그인시도가 있었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해외에서는 HSBC은행에서 약 10일간 승인되지 않은 접속시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예방법은?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만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고의 경우 공격자가 정상적인 정보로 로그인을 시도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인가 접속시도를 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잘 구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융권이나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FDS 이상징후탐지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공격시도를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도 하고, 보안관제센터가 있는 곳은 24x365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한 빨리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아무리 FDS, 보안관제를 운영하더라도 평소에 임계치 설정같은 정책을 제대로 적용해놓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겠지만요....
그리고 개인사용자도 자신의 정보가 어디에서 유출될지 모르니 사이트마다 다른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디 패스워드를 사이트마다 다르게 하기 어렵다구요?? 사실 그렇죠....
그래도 좋은 방법이 있다면... 자신의 독특한 규칙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예를 들어 NAVER 의 계정일 경우 NAVER의 가장 앞 영문자를 자신이 쓰는 아이디나 패스워드에 앞뒤로 붙인다거나... NAVER가 영문자 5개니깐 숫자 5를 아이디나 패스워드에 적당히 넣는다거나...ㅋㅋㅋ
자신의 안전한 계정관리를 위해서 잠시 눈감고 고민해보세요. 자신만의 독특한 규칙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테니까요
SSL 이란 보안 소켓 계층의 약자로, 인터넷 통신규약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사용자가 접속하는 주소가 `https` 로 시작하는 경우 이 보안 프로토콜이 적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http`로 시작하는 경우 주소창의 왼쪽에 "주의 요함" 또는 "안전하지 않음"으로, `https`로 시작되는 경우는 "보안 연결" 혹은 "안전함" 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