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넷플릭스 메인 화면 넘기다가 리모컨 떨어뜨릴 뻔했습니다. 포스터 속 저 익숙한 두 얼굴.
맷 데이먼 X 벤 애플렉.
이 조합이 2026년에 다시 뭉쳤다는데, 줄거리 따질 시간이 어디 있나요?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 확인하고 바로 재생 눌렀죠. 이건 의리니까요.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그래서 더 멋진 형님들
솔직히 말해서, <굿 윌 헌팅> 시절의 그 풋풋함은 이제 없죠. 주름도 깊어지고, 몸도 예전 같지 않은 게 보입니다. 근데 그게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마치 오래된 가죽 재킷처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두 배우의 얼굴 자체가 서사였습니다.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눈빛 교환 한 번으로 "아, 저 둘은 산전수전 다 겪은 찐 동료구나" 하는 게 느껴졌거든요.
특히 벤 애플렉 형님, 최근 몇 년간 개인사로 좀 힘들어 보였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 울분을 다 토해내는 것 같았습니다. 총 들고 있을 때가 가장 섹시한 남자, 인정합니다.
CG? 그게 뭐죠? 흙먼지 냄새 나는 '진짜' 액션
요즘 액션 영화들, 솔직히 CG 티 너무 나서 몰입 깨질 때 많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다릅니다. 진짜로 때려 부수고, 진짜로 폭파시킵니다.
총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팍팍 박히는데, 사운드 엔지니어분 영혼 갈아 넣으신 듯. (층간소음 걱정돼서 헤드폰 끼고 봤는데, 고막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
특히 후반부 시가전은 근래 본 영화 중 단연 압권이었어요. 화려한 기교 없이 묵직하게 밀어붙이는데, 그 투박함에서 오는 쾌감이 장난 아닙니다. 마치 최신 스마트폰 쓰다가 벽돌폰으로 전화 걸었을 때의 그 묵직한 손맛이랄까? (IT 블로거 본능 또 나옴 ㅋㅋ)

스토리는 심플합니다. 복잡한 반전? 그런 거 굳이 찾지 마세요. 그냥 이 두 아저씨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 거, 그거 하나 보는 겁니다. 근데 그게 재밌어요. 뻔한 맛인데, 그 아는 맛을 아주 기가 막히게 요리해놨거든요.
[세 줄 요약]
- 돌아온 형님들: 맷 데이먼 X 벤 애플렉 조합은 2026년에도 유효하다. (아니, 더 깊어졌다.)
- NO CG, YES 화약: 흙먼지 냄새 풀풀 나는 리얼 아재 액션의 정석.
- 주말 순삭용: 복잡한 생각 없이 스트레스 날리기에 최고. 맥주 필수! 🍺
주말 저녁, 뭐 볼까 고민 중이라면 그냥 이거 트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P.S. 영화 다 보고 나니 갑자기 운동 뽐뿌가 오네요. 저 형님들 피지컬 반만 따라가도 성공인데... 내일부턴 진짜 헬스장 갑니다. (아마도? 😅)
여러분의 감상평도 궁금하네요! 댓글로 마구마구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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